작성자 정보
- 픽인사이드 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조회
- 목록
본문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는 '아티스트 김종찬&이정석'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할 이는 먼데이 키즈의 이장석이었다. 이찬원은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를 선곡한 이진성에게 "제가 이정석 씨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저는 '사랑하기에'를 어느 정도로 좋아하냐면, 단독 콘서트 리스트 중 하나다. 콘서트에서 부른다"고 고백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사랑하기에'를 선택한 이진성은 "매니저가 시간보다 늦게 갔다. 그래서 패널티로 먼저 뽑았는데 당첨됐다"며 매니저 덕을 봤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원조 감성 보컬리스트 김종찬과 이정석을 마주한 이진성은 "잘 불러 보겠다. 선배님이 가장 빛났던 선배님의 시절을 생각하시며 추억 속에 빠져 보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감성적인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력으로 무대를 꾸민 이진성은 관객들은 물론, 김종찬과 이정석에게도 박수를 받으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을의 남자' 이진성의 무대를 본 DK는 "무대를 보기 전까지는 내가 진성이보다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히트곡을 보면 다른 가수가 가져갈 곡을 진성이가 가져갈 곡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처럼 곡 해석력이 돋보인 것 같다"고 소감평을 전했다.
조째즈는 "왜 이진성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며 사나이 울리는 보컬력에 감탄했고, 덕원은 "크림이 풍성한 빵을 먹은 느낌이다. 가창력 안에 감성이 꽉 찬 것 같은 느낌이다"며 완벽한 비유로 소감을 마쳤다.
신동엽은 배우 김혜수와 함께 88년도 유망주로 뽑힐 정도로 당시 파급력이 강했던 이정석에게 "당시 음반사 사장님이 굉장히 고마워했다더라"라며 질문을 건넸다.
이정석은 "저하고 이선희 씨가 같은 음반사에 있었다. 사장님이 우리 둘 때문에 서울로 입성하게 됐다고 하더라"라며 전했고, 신동엽은 "그 일화가 아주 유명하다. 사장님이 경기도 살다가 여의도로 이사를 왔다고 하시더라. 100만 장 이상이 팔릴 거라고는 모르셨을 거다"고 밝혔다.
이정석은 "노래가 너무 길다 보니 다 딴짓하고 계시더라. 소녀팬들이 집 앞에 늘 있었다. 그럼 저희 어머니가 좀 안쓰러웠는지 안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나중에 가면 마루에서 어머니랑 놀고 있더라"라며 웃긴 일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