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정려원은 말라가는데 나는 거대해…콧구멍만 보이더라" ('하얀 차를 탄 여자')

작성일 2025.10.27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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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정려원은 말라가는데 나는 거대해…콧구멍만 보이더라" ('하얀 차를 탄 여자')

2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고혜진 감독과 배우 정려원, 이정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 분)이 경찰 현주(이정은 분)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정려원은 이번 영화로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정려원은 "생각하지도 못한 개봉이라 보너스를 받은 것처럼 기쁘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정려원은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스코어도 중요하겠지만, 제게는 이렇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소원이 이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판이라는 곳이 제게는 멀게 느껴졌고, 닿을 수 없는 곳 같았다. 우연치 않게 기회가 찾아와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원하고 원하면 이뤄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정은과의 호흡에 관해 정려원은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혼자 연기하면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내공이 꽉꽉 채워진 배우를 만나면 큰 기둥이 버티고 있는 것 같아 든든했다. 선배님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고 걱정이 안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이정은 선배는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현주 그 자체로 보였다. 존재 자체가 현주라는 걸 느낀 뒤엔 저도 뭔가를 하지 않고 그 사람 자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영화에서 평소 따뜻한 느낌이 있다가 의심을 할 때면 눈이 매서워지면서 온도가 한 번에 바뀌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이정은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를 듣던 이정은은 "정려원은 캐릭터를 위해서 며칠 밥을 안 먹고 점점 말라가는데 사건을 파헤치는 저는 거대했다. 큰 스크린에서 보니 제 콧구멍 밖에 안보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정은은 "너무 멋진 배우를 만났다. 도경이 가지고 있는 강인함과 연약함 사이에서 적재적소의 연기를 해냈다. 현주를 혼란스럽게 하는 연기를 탁월하게 해내 작업이 즐거웠다. 또 만나고 싶다"라며 정려원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정은과 정려원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이번 달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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