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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tvN '얄미운 사랑'에선 정신(임지연 분)에게 연정을 느끼고 그에게 다가가는 현준(이정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준은 중고거래 어플로 속내를 나누던 '영혼 있음'이 정신임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터. 그러나 현준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병기(전성우 분)를 대타로 세운 뒤로 아무것도 모르는 정신을 앞에 둔 병기는 "어플로만 대화하다가 이렇게 만나니까 기분이 이상하네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애니메이션 실사화를 본 기분이랄까"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이에 정신은 "같은 사람이 맞는지 아직 실감이 안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전화 목소리랑 다르네요. 통화할 땐 강필구 목소리랑 너무 똑같았거든요. 강필구 성대모사를 했을 때 순간 정말 강필구인가 싶었다니까요"라고 말했고, 병기는 "아, 내가 강필구 성대모사를 했었구나"라며 애써 놀라움을 감췄다.
이어 그는 멀찍이서 정신을 지켜보던 현준에 '선배님 먼저 들어가시죠. 제가 잘 정리할 겁니다'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현준은 정신의 팬심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자리도 마련했다. 황 대표(최귀화 분)와 함께 정신과 화영(서지혜 분)을 만난 현준은 그들에게 한정판 강필구 굿즈를 선물했다.
현준은 또 필구의 시그니처인 검정 수갑을 정신의 손목에 채우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지. 하지만 난 고쳐 써'라며 정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필구의 대사까지 읊었다. 이에 정신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이 와중에 화영이 "이번에 임현준과 권세나, 두 분이 있는 회사가 합병됐고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두 사람 사귀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물으면 현준은 "아닙니다. 작품과 합병은 아무 상관없는 거죠. 이상하게 몰고 가시나"라며 정색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재형(김지훈 분)은 정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는 "그런 사람 잊어버리고 나한테 와요. 난 바로 여기 있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잖아요"라며 고백을 했다. 이에 정신은 "그런 말은 대체 어떻게 하시는 겁니까. 진짜 선수 같네요"라며 웃었다.
마침 정신의 집 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현준은 둘의 다정한 귀가에 놀라 몸을 숨겼다. 그러나 이도 잠시. 두 사람을 훔쳐보다 발각되는 현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