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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BS '모범택시'에선 뺑소니 범들의 반전 실체에 다가가는 도기(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기와 무지개 운수 직원들은 동수(김기천 분)의 아들 민호를 죽음으로 이끈 15년 전 뺑소니 사고를 추적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이렇다 할 증거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동수는 성철(김의성 분)을 앞에 두고 "내가 봤어. 똑똑히 봤어. 그런데 기억이 안나. 아무리 생각해내려고 해도 안 돼"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도기는 15년 전 CCTV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인물이 용의자 동현의 친구 성욱임을 간파하고 둘의 만남을 주시했다. 민호 시신의 행방을 추궁하며 불안함을 표하는 동현에 성욱은 "박민호 내가 제일 잘 알잖아. 민호 지금 너한테 연락할 수 없어. 만약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난 널 끝까지 보호할 거야. 난 너의 둘도 없는 친구니까. 그러니 걱정하지 마. 돈 떨어지면 연락하고"라며 그를 회유했다.
성욱은 프로배구 선수 출신으로 이렇다 할 지도자 이력 없이 대학감독 직을 꿰차며 의심을 산 바. 이날 도기는 동현이 성욱에게 협박을 받고 있음을 간파하곤 "치료부터 해줄까요? 금융치료"라며 플랜을 제시했다.
이어 동현이 도박중독자인 것을 주목, 도박장에 잠입한 도기는 그가 운영 중인 헬스장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이거 진짜 너무한 거 아냐. 까놓고 도박에서 주고받은 돈은 안 갚아도 되는 거 아냐?"라고 따져 묻는 동현에 도기는 "그걸 왜 나한테 와서 말해. 경찰서 가서 얘기하면 되지. 아, 본인이 도박했다는 사실을 밝혀야하는구나?"라고 이죽거렸다.
그럼에도 동현은 "내가 빌린 돈 10개월 할부로 갚을게. 일단 여기부터 돌려줘"라고 사정했고, 도기는 "가서 돈부터 가지고 와"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성욱을 위해 헬스장이 필요했던 동현에게 2천만 원을 받고 공간을 빌려주곤 헬스장 내 비밀의 방까지 확인했다.
그 안에 든 건 승부조작을 위한 장치들이었다. 이를 확인한 도기는 "임동현은 도박을 한 게 아니라 승부조작을 한 거예요. 현장에 있는 조성욱과 같이"라며 분노했다.
극 말미엔 베일에 가려진 투견장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