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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14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 분)이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박호(김상호)는 강태풍에게 차용증에 대해 모른 척했다. 과거 위기를 맞은 표박호는 강태풍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에게 차용증을 썼다. '금 사천만 원을 대여하는 조건'이었다.
강태풍이 "이자까지 합치면 이 건물 정도는 내 건가?"라고 하자 표박호는 강태풍 멱살을 잡으며 도리어 화를 냈다. 강태풍은 "걱정 마라. 건물에 관심 없다"라며 창고에 있는 장갑 300만 개를 요구했다. 표박호가 왜 거래를 해야 하냐고 나오자 강태풍은 "당연히 더 잃을 게 많으니까"라고 밝혔다.
결국 표박호는 대금 만기일 날 차용증을 넘긴다는 보증 각서를 쓰라고 하면서 "뭘 걸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태풍은 "현실적으로 하자. 나를 걸죠. 정확히는 내 자리"라며 태풍상사의 사장 자리를 걸었다. 표박호는 "나중에 빌어도 소용없네"라고 강조했다.
강태풍은 "내가 장갑이 왜 필요한지 궁금하지 않냐. 누가 불을 냈거든요"라며 "난 빌지 않는다. 빌게 만들지"라고 밝히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오미선(김민하)은 고마진(이창훈)에게 물건을 구했으니 지정 창고로 납품하면 된다고 알렸다. 그 뒤엔 차선택(김재화)이 있었다. 차선택은 "내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기한텐 사과해야겠다 싶어서"라고 했다.
표현준은 물건을 옮기려는 강태풍을 멈추려 다가섰다. 그러자 강태풍 대신 오미선이 나서서 표현준의 뺨을 쳤다. 오미선은 "너지. 다 알아. 네가 불 질렀잖아"라고 분노했지만, 표현준은 모른 척 잡아뗐다. 오미선은 "닥치고 기다려"라면서 강태풍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매도인에 아버지인 표박호 이름이 적힌 걸 본 표현준은 충격을 받았다.
오미선은 강태풍을 안고는 "우리 잠시만 이러고 있자. 내가 위로를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위로하면서 차선택에게 다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강태풍은 아무렇지 않은 척 오미선을 걱정했고, 오미선은 "천천히 말해줘도 괜찮다"라고 달래주었다. 강태풍이 "나야 괜찮은데 우리 아버지가 불쌍하다"라고 하자 오미선은 "잘해냈다고 하셨을 것"이라며 다시 강태풍을 안아주었다.
그런 가운데 태풍상사 직원들은 차선택에게 분노했지만, 차선택은 더욱 세게 나왔다. 결국 강태풍은 "왜 사과를 안 하세요?"라고 말했고, 차선택은 "사과하면 뭐가 달라져? 빌면 용서해줘? 죽은 강사장님이 듣기라도 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강태풍은 "들어요. 뭐, 죽었다고 사라져?"라며 "이해도 안 되고 용서도 못 하겠고. 그래도 차장님 스스로라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세요"라고 일갈했다. 이후 표현준은 자신을 무시하는 아버지 표박호를 둔기로 내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