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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출연했다.
이날 성병숙은 2번의 이혼을 겪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성병숙은 "첫 번째 남편은 신혼 이후 급변한 성격과 시가의 막말, 두 번째 남편은 사업 실패 후 100억의 빚을 떠넘기고 인감까지 도용해 보증까지 서게 만들어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번의 이혼을 겪은 성병숙은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앞으로 결혼 생각이 있냐"며 질문을 건네자 "저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편안하다. 두 번 해 봤는데, 둘 다 인생이 힘들어졌다. 내 탓인 것 같다"며 자책했다.
혜은이는 "나는 사실 내가 제일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줄인 게 사우나 비용이었다. 작은 것을 줄여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었는데 그게 준비가 되더라"라며 "병숙 씨 같은 경우엔 무슨 지출을 줄였냐"며 질문을 건넸다.
성병숙은 "나는 무조건 돈을 안 썼다. 집을 떠나면 1원도 안 썼다. KBS 식당 밥도 안 먹었다"고 고백했고, "10년을 그렇게 살았다. 귤 한 개를 못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성병숙은 "내가 교회를 갔는데, 가니 귤을 주더라. 그걸 받아서 집으로 가 어머니 주고, 아버지 줬다. 하루 네 시간 자고 일했다. 감사하게도 여기저기서 일을 주더라"라고 밝혔다.
성병숙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케줄을 하며 하루만 생각했다. 버는 건 몰라도 지출은 안 했다. 수입이 생기면 세금부터 냈다"고 고백했다.
성병숙은 "가다가 눈물 나면 울고, 웃음 나오면 웃었다"며 감정을 추스를 여유조차 없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황석정은 "버스 타고 가면서 많이 운다. 아직 힘드니까... 그냥 매일이 너무 고단하다. 쉬고 싶기도 하고, 그냥 이렇게 계속 살아가는 게 너무 고될 때가 있다"며 성병숙의 아픔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