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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이정현과 김재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의 모친은 "내가 아들한테 줄 게 있다. 아들이 군대 갔을 때 쓴 거다. 여태 너한테 안 줬다"라고 말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인 듯 김재중은 "나 군대 갔을 때? 뭐야?"라며 의아해했다.
모친은 "내가 진짜 너를 얼마큼 사랑했는지 여기에 담겨 있다. (네가) 군대 갔을 때 너에 대해서 일기를 쓴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붐은 "김재중 씨를 위한 글이 있다"라며 감격했다. 효정도 "이걸 왜 이제야 보여주셨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재중은 "몰랐다. 너무 늦게 봐서 진짜 속상했다"라고 전했다.
일기를 꺼낸 김재중의 모친은 내용을 읽어 내려가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친은 김재중에게 "네가 읽어. 눈물 나서 못 읽겠다"라며 일기장을 건넸다. 일기를 읽은 김재중은 "엄청 오래 쓰셨다"라고 말했다. 모친은 "오래됐다. 그냥 고이 간직해뒀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김재중은 "진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쓰셨더라. 제가 서른 살에 군대를 갔는데 엄마 눈에는 세 살 아기로 보이시는 것 같다"라며 모친의 사랑을 느꼈다. 또 누나들이 김재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손 편지까지 적혀있자, 김재중은 "왜 이걸 아직 안 보여줬었냐? 서운하다. 9년이 지났다"라며 어머니께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저는 '나만 가족을 그리워하나? 내가 군대를 갔는데 나를 너무 가끔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매일 생각하고 계셨다. 늦게 안 저를 질타했다"라고 고백했다. 붐은 "(어머니가) 혼자 그리워하시며 쓰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친은 김재중에게 "공연할 때 밥은 먹고 하냐?"라며 "어떠 때 보면 네가 막 쓰러질 것 같다"라고 걱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해외에서 콘서트 할 때 보면 네가 너무 안쓰럽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제가 1년에 공연을 30회 좀 넘게 한다. 그러다 보니까 해외에도 워낙 많이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모친은 아들을 보며 " (아들 보고) 어떨 때는 내가 막 운다. '쟤가 밥이나 먹고 하는 건지'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평소) 끼니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밝혔다. 붐도 "엄마는 무조건 밥이 걱정이다"라고 알렸다.
한편 김재중은 입양아임을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