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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37회에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특집으로 김광규, 김완선, 홍윤화,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 회차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최근 송도로 이사할 때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에 이사 가면서 때마침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은행 번호로 문자가 왔으니 믿지 않겠냐. 그래서 눌렀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곧이어 "비밀번호까지 알려달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이상한 낌새를 챘다고. 김광규는 "이건 좀 뭔가 이상하다. 보이스 피싱 같다는 느낌이 와서 잠깐 전화를 끊고 경찰에 전화를 했는데 바로 연결되더라. 보통 연결음이 있는데 이상하게 바로 전화를 받았다. 말을 하는데 말투도 어딘가 이상해서 이것도 보이스 피싱범들이 받았구나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휴대폰이 이미 해킹된 상태라 전화를 끊고 집 전화기로 다시 경찰서에 연락하니 이번엔 연결음이 나왔다"며 "보이스 피싱 담당 형사를 바꿔 달라고 해서 통화했더니 은행에 가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휴대폰 매장에 들러 조치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확인해 보니 휴대폰에 악성 앱이 두 개 깔려 있었다"며 "다행히 비밀번호를 넘기지 않아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정말 보이스 피싱 직전까지 갔던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겪어보니 이런 범죄에 대한 우리나라의 법이 조금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규는 지난 2010년 전세 사기를 당해 10여 년간 모은 돈 1억 1,000만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