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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출산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우성이 당당하게 부일영화상에 등장했다. 정우성은 9월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34회 부일영화상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지난해 열린 제33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은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수염을 기르고,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정우성은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일영화상을 함께 한다는 건 즐겁다"면서 "작년 수상자로서 이렇게 시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 다만 아쉬운 건 함께 하는 영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생활 논란 속에 촬영을 완료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해선 "12월 공개될 작품"이라면서 "작품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기엔 어렵다"고 말을 줄였다. 또, 남녀주연상 시상에 나선 정우성은 "작년에 수상하고 1년 만인데, 시상과 수상을 떠나 영화제 무대는 언제나 떨린다. 영화배우를 그만두기 전에는 이 떨림이 기분 좋은 설렘이 아닐까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당시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안이 불거진 후, 지난 8월 정우성은 문가비 아닌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고 유부남이 됐다. 한편, 이날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장손'(감독 오정민)이 받았다. 오정민 감독은 "태어나서 받은 상 중 가장 명예롭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부일영화상에 감사하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감독상은 영화 '야당'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의 이병헌이, 여우주연상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김고은이 수상했다. 먼저 이병헌은 "'승부'를 만들어주신 김형주 감독님과 스태프들, 함께 했던 모든 배우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면서 "바둑이란 소재는 저부터도 지루하고 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 보면 그 어떤 전쟁보다 처절하고 치열한 종목이더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인생과 비교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한 김고은은 영상을 통해 "'은교' 이후 상을 주신 것에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 감독님과 씩씩하게 하루하루 촬영을 해갔던, 좋은 기억이 나는 영화다. 그 영화로 인해 상을 받게 되어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