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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3')'는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사를 쓴 '아바타' 시리즈의 3번째 시리즈로, 인간과의 전쟁 끝에 첫째 아들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을 잃고 깊은 슬픔을 겪는 제이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앞에 바랑(우나 채플린)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나타나며 다시 거대한 위기 속에 빠진 판도라의 이야기를 담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편이다. 그는 "AI 기술이 모든 분야에 침투하면서 업화 업계에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솔직한 심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카메론 감독은 "하지만 한가지 굳게 믿고 있는 것은 배우는 절대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AI가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겠지만 거기에는 독창성도 인간성도 없다. 모든 것은 인간에게서 만들어진다"며 "배우들은 캐릭터를 해석하고 직접 디자인한다. 일시적으로 배우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은 훌륭하고 뛰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에서 생성형 AI는 단 1초도 사용되지 않았다. 영화를 볼 때, 마치 꿈 같으면서 동시에 모든 풍경과 인물이 실제처럼 느껴진다. 이런 섬세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생성형 AI가 배우를 절대 대체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반면 카메론 감독은 AI가 가진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AI를 잘 활용한다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이 VFX 비용이다. 이 비용이 늘어나면서 판타지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들이 지속 불가능한 시스템 속에서 이대로면 멸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AI를 VFX 내에서 조수로 사용하는 방식이 된다면 배우나 아티스트를 대체하지 않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긴다"고 이야기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7일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