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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파를 탄 MBC 예능 프로그램 '행님 뭐하니?'에서는 경북 상주에서 2일차 여행을 시작하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조혜련과 허경환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혜련은 등장과 동시에 "근데 (유)재석이 없이 한단 말이야?"라고 물어 모두를 폭소케 하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후 차로 이동 중 조혜련은 아들 우주 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오늘 우주가 23살인데 미국으로 간다. 유학이 아니라 성경을 6개월 배우면서 훈련 받는다. 이후 시드니로 워킹 하러 간다"며 아들의 독립적인 도전을 전했다.
아들을 떠나보내기 전날 밤, 함께 기도했다는 조혜련은 집을 나서기 전 "현관에 양쪽으로 편지를 길게 써 놓은 거야. 성장해서 너무나 길게 편지를 써줬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편지에는 "엄마를 정말 존경합니다. 목이 쉬어도 몸이 힘들어도.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보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아들의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겨 있어 워킹맘인 조혜련에게 큰 위안을 안겼다.
그러면서 "원래 남편을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편지에는 '사랑하는 아빠'라고 썼더라"라며 아들의 속 깊은 변화에 오열했다. 조혜련은 2012년 전남편과 이혼한 뒤 2014년 두 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해 살고 있다.
아들의 진심에 감동한 조혜련을 향해 허경환은 "부모님 보고 배우는 거다. 선배님이 그렇게 하는 거다"라고 감탄했고, 이이경은 "통화 한번 해라. 방송을 떠나서 한번 전화해라"고 제안했다.
이에 조혜련은 아들 우주와 통화하며 "네 진심이 느껴져서 그랬다. 따뜻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아침에 얼굴 못 봐서 미안하다. 내가 진심으로 널 낳아서 행복하고 널 사랑한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하하와 허경환, 이이경은 눈물을 글썽였고, 주우재도 "진짜 통화가 판타지 속에서나 듣는 얘기였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행님 뭐하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외전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