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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의 연명치료 거부 선언에 폭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해외 일정을 마치자마자 바로 삼천포로 내려와 뇌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아버지 상태를 확인하고자 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건강 관리를 위해 몸무게부터 확인을 해 봤다.
아버지 몸무게가 75kg으로 나온 가운데 박효정도 체중계 위로 올라갔다. 박서진은 박효정의 몸무게를 확인하고 어이없어 했고 박효정은 웃음을 터트렸다.
박효정은 아버지보다 1kg이 더 나가는 76kg의 몸무게였다.
박효정은 "엄청 쪘다. 야식을 자주 먹었다. 전날 밤에도 라면을 먹고 잤다. 겉으로는 티를 안 냈지만 속으로는 많이 충격 먹어서 다시 다이어트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식사를 하면서도 아버지에게 거듭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 부분을 강조해서 말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갑자기 가족들 앞에서 연명 치료 거부를 선언하며 "편하게 보내는 게 제일 좋다"는 얘기를 했다.
박서진은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연명 치료 거부 의사에 "살 수 있는 사람 살려야지. 왜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느냐"라고 화를 냈다.
박서진은 "그럼 형들도 죽게 놔두지. 그때 왜 약 사줬는데"라고 형들을 떠나보냈던 아픈 기억들까지 언급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아빠한테는 자식 아니냐. 그 정도는 해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중에는 그렇게 약을 쓴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박서진은 "형들한테 약을 마지막까지 투여했는데 형들이 죽고 나니까 형들 몸에서 약물만 뚝뚝 떨어지는 거다. 그래서 아버지가 후회를 하는 거다"라고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뒤늦게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면서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이미 마음이 상한 박서진은 식사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박서진은 "아빠가 호흡기 꽂고 있는 상상을 해 봤다. 정말 내 욕심이 아닐까. 연명 치료는 아빠는 너무 힘든데 우리의 욕심이 아닐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은 "아빠가 없는 삶을 상상을 했다. 그게 안 되겠더라. 삶에 낙이 없을 것 같다"면서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