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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재능 아이비리그' 특집으로 꾸며져 지현우, 아이비, 김준현, 김규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현우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인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언급했다. 김구라가 "얼마전에 동창회가 열렸다고?" 묻자, 지현우는 "팬분들이 영상회를 마련해줬다. 그래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을 보며 "신인 때 겁없이 연기를 했던 모습이 나오더라. 그걸 보면서 예지원 누나랑 '오히려 저 때가 연기를 더 잘했던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종석, 정해인보다 앞서 '국민 연하남'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지현우는 "정말 바빴다. 뮤지컬, 음악방송 MC, 더 넛츠 활동을 같이 했다. 또 송혜교, 김태희 씨와 광고도 찍었다. 연하남 캐릭터로 떠서 '누나본능'이라는 팬클럽도 있었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연상 여배우로 예지원, 최강희, 이보영, 서영희, 왕빛나, 이하나 등을 언급했다.
지현우는 이들 중 가장 나이 차이가 컸던 배우는 33살 차이가 나는 고두심이라고 밝히며 영화 '빛나는 순간'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얼마 전에 고두심 선생님과 호흡을 맞췄다"며 "'빛나는 순간'이라는 영화에서 고두심 선생님이 해녀로 나오시고, 저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나와서 취재하러 갔다가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의 키스신이 있었다며 "동굴 키스신이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현우는 "첫 테이크에 OK 사인이 났는데 제가 한 번 더 찍자고 했다"며 "처음에는 격정적으로 찍었는데, 순수한 사랑이 표현되기를 바랐다. 영화에 담긴 장면 역시 제가 제안안 두번째 키스신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레드북'에서 지현우와 호흡을 맞췄던 아이비는 "현우 씨랑 연기할 때는 제가 더 진지하게 임한다. 제가 지금까지 만난 배우들 중 가장 특이하다"며 "스케줄이 없는 날도 스태프보다 더 빨리 나와서 연습한다. 본인의 공연이 없는 날에도 대기실에서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연습한다"고 지현우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 촬영 당시 제주도에서 매니저 없이 혼자 머물렀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열정에 김구라가 "여자친구가 불만을 가졌던 적은 없냐?"고 묻자, 지현우는 "이렇게 되고 나서는 연애한 적이 없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우리가 쓸데없이 지현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지현우는 잘생겨서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