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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MC 신동엽은 특유의 따뜻하고 진중한 태도로 쯔양을 위로했다. 신동엽은 “네가 웃길 필요도 없고 존재 자체가 너무 흥미롭고 먹는 모습 보면은 사람들한테 그냥 자연스럽게 어떤 행복감을 준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안재현 마저 “네가 웃기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것”이라고 거들며 쯔양의 존재 자체를 높이 평가했다.
신동엽과 안재현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쯔양은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쯔양은 처음에는 “너무 맛있어가지고 죄송해요”라며 어색하게 웃었지만, 결국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물의 이유에 대해 쯔양은 “저 요즘 나이가 들었는데요. 원래 눈물도 좀 없고 약간 사는 데 바빠가지고 감성이 젖을 시간도 없고 이랬는데 요즘에 약간 감정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동엽은 쯔양의 고백에 깊이 공감하며 “그거 되게 좋은 것”이라며 “눈물이 날 때 제대로 눈물을 흘릴 정도로 울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은 되게 개운하고 깔끔해지는 게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 또한 “옛날에 사업 한답시고 보증 잘못 서고 굉장히 힘들 때가 있어고 그 생각 때문에 방송에 집중 못 했는데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지만 내가 행복하게 방송하지 못한다는 걸 다 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이어 “지금의 모습은 진짜 온전히 지금 되게 행복해하면서 먹으니까 그게 너무 좋은 거다. 쯔양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라며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신동엽은 눈물을 닦는 쯔양의 모습을 보면서 “휴지로 딱지 말고 좀 흘려달라”면서 “조회수가...(조금 더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구독자수가 1,200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 쯔양은 김대호, 안재현, 조나단 등과 함께 ENA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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