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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창원 밥상 편에서는 방송인 최은경이 등장했다.
이날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최은경은 아나운서를 꿈꿔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최은경은 "텔레비전 나오는 사람은 뭔가 되게 특별하고, 인형같이 생기는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쪽은 꿈꿔본 적도 없다. 근데 너무 얼결에 직업을 찾았는데, 하다 보니까 저같이 내성적인 사람도 할 수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허영만이 "내성적이라고?"라고 믿지 못하자 최은경은 "저 'I' 100%다. 카메라가 있으면 단전에서 끌어올려서 일을 하는데, 안 그러면 사람 만나는 게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허영만은 "어디 가서 그런 얘기하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최은경은 "제 친한 친구들은 다 안다"라고 억울해했다.
허영만이 "평생 살면서 다이어트랑 거리가 먼 것 같다"라고 하자 최은경은 "다이어트 안 한다. 귀찮아서 안 하고 그냥 운동한다"라며 "옛날엔 몸무게를 빼야 한단 생각을 했는데, 이제 숫자는 안 보고 근육량만 본다"라고 밝혔다. 20년간 운동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최은경의 키는 174cm로, 허영만이 "몸무게는?"이라고 묻자 최은경은 "그걸 여기서 물어본다고요?"라고 화들짝 놀랐다. 허영만은 "안 넘어가네"라고 말하기도. 운동을 좋아한다는 최은경은 "태권도 1단 땄다. 운동이 저의 힐링 포인트인 것 같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은경은 요리도 즐겨한다고. 최은경은 "전 요리하는 거 안 두려워해서 온갖 나라들 음식을 다 한다"라고 밝혔다. 그릇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최은경은 "왜 미슐랭이 비싸게요? 큰 그릇에 요만큼 담아주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은경은 "아나운서 시험은 한 번에 패스했냐"란 질문에 "아뇨. '이거 떨어지면 안 할 거야' 생각하고 1년 돈 후에 KBS가 마지막이었다"라며 "별 거 다 해봤는데, 앵커만 못해봤다"라고 전했다. 최은경은 "전 뉴스 하는 사람이 멋있어서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건데, 어쩜 그렇게 아무도 안 시키냐. 누구 하나는 앉혀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앞에 있는데도 '사람이 없잖아'라고 가더라"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최은경은 어머니의 취미가 민화라고 말하며 "77세 때 전시회도 열어 드렸다"라며 "맨날 나중에 엄마가 내 딸로 태어나면 미술공부도 좋은 곳에서 시켜주고 대학도 보내주고 싶다고 얘기한다"라면서 엄마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