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설, 새로운 트로트 가능성 열다…"발성장애 극복·노래로 증명" [엑's 인터뷰③]

작성일 2025.09.14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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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설, 새로운 트로트 가능성 열다…"발성장애 극복·노래로 증명" [엑's 인터뷰③]

최전설이 지난 13일 데뷔 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8년 최수혁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데뷔 싱글 '만만세'로 가요계 정식 출사표, 이후 최전설로 새출발에 나선 그는 다수 디지털 싱글 및 OST 그리고 정규 앨범 등을 꾸준히 발매하며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했다. 
정말 다작을 쉼 없이 발표하며 성실하고 꾸준한 면모를 드러낸 그는, 매 작품마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완성도를 선보이며 트로트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켜 왔다. 특히 힘 있는 발성과 시원시원한 록 보컬 기반의 음색이 '최전설'만의 색깔로 표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순탄할 것만 같은 그의 음악 여정에도 위기가 있으니 바로 발성에 이상이 생긴 사건이다. 그는 당시를 회상, "마치 성대에 아크릴판을 끼워 넣은 것처럼 답답하고 둔탁한 소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최전설은 "'트로트의 민족' 출연 당시만 해도 노래부르기 문제 없었다. 그런데 방송 끝나고 보다 부드러운 소리를 연구해보고 싶어서 보컬 학원을 찾았는데, 제가 잘못 이해하고 무리했는지 그때부터 목소리가 안나오더라.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발성 장애와 싸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발성의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겹쳤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혹시 또 목소리가 안 나오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려움이 생기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여러 보컬 학원을 전전하며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조금씩 호전되는 듯 싶다가도, '원래 내 목소리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며 자신감 잃기 일쑤였다. 
결국 이름난 보컬 전문가들을 찾아가며 끝없이 답을 구한 끝에, 원인은 '호흡'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호흡을 제대로 내뱉지 못해 발성이 막히고 있었다는 것. 그는 끊임없이 교정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성대결절을 두 번이나 겪으며 버텼다. 그리고 지금은 "98% 정도 회복됐다"며 안도감을 내비쳤다. 
그가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로 불릴 만큼 꾸준히 다작을 선보인 배경에도 이유가 있다. 어떤 보컬이 자신에게 맞을지 찾기 위해,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내놓으며 다시 제 목소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갔다. 
최전설은 "작년에 '월간 최전설'로 한 달에 한 번씩 노래를 내면서 성대를 여러 방식으로 사용해보는 실험을 거듭했다. 때로는 일부러 트로트를 제외하고, 다른 장르에서 제 목소리의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노력 끝에 최전설은 지금의 목소리를 되찾고, 자신만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최전설'이라는 이름이 지닌 다채로운 색깔을 트로트라는 장르 안에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그가 트로트 가수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다. 그는 트로트를 지난 역사의 연장인 동시에 현재의 감각을 더해 10년, 20년 뒤에도 젊은 세대가 들어도 올드하지 않게 만들고 싶은 뜻을 밝혔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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