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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싫은 버터도 과감하게 투하 "선생님 말씀 경청할 것"'
배우 선우용여가 달라진 자세로 요리 수업에 임했다.
12월 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용여한끼' 2회에서는 선우용여가 파브리, 최현석 셰프에게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이날 최현석을 요리 선생님으로 만난 선우용여는 셰프들의 레시피를 본인의 취향에 맞춰 맘대로 수정했던 지난주와 다른 태도를 보여줬다. "저번엔 내가 선생님일 줄 알았다"며 후회를 내비친 선우용여는 된장 바른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며 최현석이 넣으라는대로 고분고분 된장을 한 스푼 더 넣고 '쇼'라서 싫다던 최현석의 시그니처 소금 뿌리는 포즈까지 따라했다. 선우용여는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했지 않냐"는 유세윤의 말에 "학생 입장에서 선생민 말씀 경청할 것"이라고 답하며 굳게 먹은 결심을 드러냈다.
문제는 '버터'였다. 스테이크에 이어 봉골레 수제비 레시피 전수에 나선 최현석이 버터를 꺼내자 지난주 선우용여의 버터를 향한 불호 고집을 겪어본 파브리는 "버터? 학생님이 안 좋아한다"고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최현석은 단호했다. "학생이 안 좋아해도 내 수업에 필요하면 난 쓸 거"라고. 그러면서 최현석은 "우리는 오늘 대신 소금을 하나도 안 쓴다. 자연의 맛으로 할 것"이라고 선우용여를 설득했고 선우용여는 "굿, 난 그걸 제일 좋아해"라며 미소지었다.
이후 버터 투입의 시간, 최현석은 "오늘만 버터 넣으시라"며 커다란 버터 덩어리를 수제비에 넣었다. 이는 선우용여 기준 굉장히 참혹한 현장. 선우용여는 "버터 싫어하는 사람 안 넣어도 되죠?"라고 물었으나 최현석은 "아뇨, 넣어야 한다. 넣지 않으면 요리가 다르게 나온다"고 단언했고 잠시 일시정지 됐던 선우용여는 큰 결심을 한 듯 양을 좀 줄이긴 했으나 버터를 수제비에 투하했다.
완성된 요리 맛은 다행히 선우용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선우용여는 "진짜 맛있다"며 몸까지 들썩이며 좋아했다. 심지어 선우용여가 만든 봉골레 수제비는 최현석의 요리보다 더 버터향이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브리는 너무 매워서 손님을 죽이려고 한다는 의미가 담긴 이탈리아의 '암살 파스타'를 고추장으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다. 이 요리의 특이한 점은 파스타 면을 삶지 않고 굽듯이 만든다는 거였고, 이에 요리 시간이 배로 걸리자 선우용여는 "음식 만들 때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이해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시간이 지체되자 "아휴, 그냥 삶아서 한번 튀기는 게 낫겠다"고 속마음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공을 들인 만큼 파스타의 맛은 좋았다. "진짜 맛있다"고 호평한 선우용여는 파브리의 파스타의 경우 자신의 것보다 더 새콤한 맛이 난다며 "어떻게 사람이 똑같이 하라는 대로 했는데도 맛이 다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유세윤은 "하라는 대로 안 했지 않냐"고 일침을 가해 선우용여가 민망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선우용여는 내일 저녁 해먹고 싶은 요리 1위로는 연어 스테이크 2위로는 봉골레 수제비를 골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