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현 "시대가 어느 땐데…울부짖는 노래 대신 감성 들고 왔어요" [TEN인터뷰]

작성일 2025.09.17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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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현 "시대가 어느 땐데…울부짖는 노래 대신 감성 들고 왔어요" [TEN인터뷰]

"시대가 변했잖아요. 울부짖는 노래는 이제 안 먹혀요. 대신 섬세한 감정을 보여주려고 해요. 노래할 때 음정을 일부러 많이 흔들고, 음 이탈도 내봤어요."가수 이현이 그의 특기인 폭발적인 가창력을 내려놓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앨범 기준으로 무려 14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꾀했다는 의미다. 그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세 번째 미니 앨범 'A(E)END'(앤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이현은 이날 4년 만의 컴백 소감으로 "라디오를 진행하다 보니 마지막 음원으로부터 4년이나 지난 줄 몰랐다"며 "컴백이 기쁘면서도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함도 크다. 앞으로 나의 시간을 빠르게, 열심히 쓰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현은 'A(E)ND'에 대해 "이번 앨범에서 다룬 메시지는 '사랑하는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보듬는 과정'이다. 내 존재로 세상의 어려운 일을 이겨낼 힘을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하지만 나의 존재가 너에게 그리 큰 존재가 아니었음을 느끼면서 관계를 마무리 짓는 흐름으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현은 "요즘 사랑은 예전 사랑과 180도 다르다"고 해 궁금증을 더했다. 그는 "옛날이었으면 '너의 모든 고통을 품을 수 있다!'라고 외쳤을 것"이라며 "과거보단 더 배려가 넘치는(?) 식으로 노래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은 2007년 빅히트뮤직이 내세운 첫 그룹 에이트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빅히트뮤직에서 하이브가 탄생하고, 하이브가 국내 대형 엔터 4사 중 하나가 되는 과정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변 환경이 변한다고 생각보다 혼란스럽진 않았다"며 "빅히트, 하이브라는 그룹은 아이돌을 위해 최적화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회사 안에서 내 영역의 일을 했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이현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내 인생 살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전에는 내가 성과를 꼭 내야 회사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후배들이 워낙 잘 나가주니 나는 내 일만 신경 쓰면 된다. 고마운 상황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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