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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KBS 1TV '인생이 영화'에 출연한 하석진은 데뷔 초 슬럼프부터 아이돌 성덕 시절까지 다양한 일화를 풀어냈다.
하석진은 데뷔 초 "훈련이 안 된 상태에서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 늘 혼나러 가는 기분이었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내 드라마계의 거장인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하면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하석진은 "완성도 있는 대본과 호흡하는 법을 배우며 진정한 기회를 잡았다"고 말하며 그 순간을 떠올렸다. 특히 자신의 술 취한 모습이 대본에 반영되어 "술 취해서 잘 놀았던 게 대본으로 나왔다"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전했다.
하석진의 솔직 고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석진은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못 말리는 결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유진에 대해 묻자, 수줍은 미소와 함께 "다이어리에 SES 사진이 있었다", "당시 저는 성덕이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솔직함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또한,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와 관련해 MC 이재성이 "할리우드에 톰 홀랜드가 있다면 충무로엔 하석진이 있다"고 말하며 '거미 인간' 별명을 언급하자, 하석진은 재치 있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완전히 잊었다"고 답하며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영화 '전력질주'(감독 이승훈)로 9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하석진은 “나이가 들어서 맡기 힘든 역할이라 더 소중했다”며 “훈련을 많이 해서 당시에는 생활체육대회 40대 결승전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했다.
KBS 1TV ‘인생이 영화’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