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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출구'는 무한 루프의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가 반복되는 통로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카와무라 겐키 감독은 공포 영화의 모티브를 찾던 중 1인칭 시점의 동명 원작 게임에 매료됐다. 그는 무한히 반복되는 지하도에서 단테의 '신곡' 속 '연옥'을 떠올리며 영화적 서사를 구축했다.
카와무라 겐키 감독은 영화 '8번 출구'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1980)과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우게츠 이야기'(1953)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샤이닝'처럼 이 영화는 뒤틀린 시공간의 미궁으로 들어가는 악몽 같은 여정"이라며 "시각과 음향을 통해 관객은 마치 에셔의 착시화에 들어간 듯, 꿈결 같은 몽환 속에 갇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은 이상 현상을 통해 주인공 혹은 사회 전체가 감추고 있는 죄와 불안의 상징을 담아내고자 했고, 사소한 것들을 통해 현실을 투영하고자 했다.
끝으로 "이상 현상의 징후들을 무시한 채 출구 없는 세계에 갇힐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직시하고 빛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이는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선택이다"라고 전했듯 단순한 세계관과 규칙을 통해 끊임없이 선택과 결과가 펼쳐지는 현실을 그려내고자 했음을 전했다.
카와무라 겐키 감독이 보여주고자 했던 다양한 상징과 영감의 원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욱 고조시키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8번 출구'는 지난 22일 개봉 후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