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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프로보노' 3회에서는 상대가 없는 손해배상 사건을 맡게 된 '프로보노'팀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강다윗은 대기업을 상대로 한 규모 있는 소송에 도전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나만 믿어라. 국민 판사 강다위(정경호)가 있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프로보노'팀은 공익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의 의견을 반박했다. 거센 반발 속에도 강다윗은 공익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툭 까놓고 이야기해보자. 돈 왕창 벌면 어디로 가겠냐. 서민 약자들에게 돌아가는 거다. 시간 들고 힘만 빠지는 걸 왜 하냐"라고 말했다. 유난희(서혜원)는 "공익 소송 자체를 부정하는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 '꼰대'다"라며 비판했고 박기쁨은 "폼 나는 사건만 하던 분이 판사까지 그만두고 왜 왔냐. 늘 지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싸워도 힘에 부치는 사람들 위해 공익 사건을 맡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강다윗은 "내가 모를 거 같냐. 그럼 박 변호사는 아냐. 대학 등록금은 직접 벌어 내보긴 했냐"라며 응수했다. 이 가운데 그는 막무가내로 찾아온 하지 마비 어린이로 인해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아이는 "하나님을 고소해 손해배상을 받고 싶다. 이런 꼴로 세상에 태어나는 걸 원한 적 없다. 선천성 하지 마비인 나는 살아있는 거 자체가 손해다. 안 태어나는 게 훨씬 나았다"라고 털어놨다. 강다윗은 "어린애가 별소리를 다한다. 재판이라는 게 말이 되고 승산이 있어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프로보노' 팀 역시 해당 사건을 수임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박기쁨은 재판을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강다윗은 "성적 좋아서 대한민국 1등 로펌에 들어온 건 알겠지만 너무 현실성 없는 이야기는 하지 마라. 좋은 일을 하고 싶으면 기부를 하셔라"라며 "희망 고문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아냐. 이기지 못해도 의미가 있다는 게 그 꼬마에게 어떤 걸 남기는 거냐"라고 현실을 지적했다. 자신의 말과 달리 강다윗은 하지마비 소년을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박기쁨 역시 재판 성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했다. 그는 가출 청소년의 아이라는 점에 집중해 병원 측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박기쁨은 "웅산 복지재단에서 웅산병원을 연결해 산모 진료를 보도록 했다. 그의 모친은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고 했으나 병원은 그의 의견을 묵살했다"라며 "산모가 '가출팸'에서 소주와 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것을 알면서 제대로 된 검사를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 마비의 원인은 태아 시기에 뇌 발달 미숙으로 인한 기형이다. 산모의 알코올 중독과 영양실조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재판을 시작한 '프로보노' 팀은 임신 중절 수술을 회피하고 출산을 유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웅산 병원을 고소했다. 강다윗은 "'왜 굳이 가출한 청소년들을 웅산 병원으로 연결해 준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