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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디 역사=크라잉넛, 야생화처럼 버틴 30년‥끝나지 않을 ‘말달리자’[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newsen/20251022163125100kqbr.jpg)
한국 인디음악의 산증인 밴드 크라잉넛이 멤버 교체없이 맞은 데뷔 3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한다. 1995년 결성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면, 한경록, 이상혁, 김인수)은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좋지 아니한가’, ‘서커스 매직 유랑단’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크라잉넛은 특별기획 전시 ‘말달리자’와 전시 연계공연 ‘너트30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더불어 한국 인디 30주년, 상상마당 20주년이 맞물린 뜻깊은 협업으로 한 세대를 관통한 여정을 예술적 시선으로 조명하고 홍대 인디신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비춘다. 전시는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크라잉넛의 30년 여정을 생생하게 조명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로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이유에 대해 한경록은 “1995년부터 멤버 교체없이 쭉 왔다. 저희가 인디 밴드 출신이지 않나. 저희가 직접 기획하고 자료도 보관하다 보니까 방대한 자료를 소재하고 있더라. 상상마당 갤러리와 라이브홀에서 공연하면 팬들에게 크나큰 선물이 될 것 같고, 저희와 함께 지나온 세대들에게 추억이 되고 뭉클한 감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면은 “최근에 뮤지션들도 미술과 컬래버레이션을 해서 전시하는 경우가 국내외에서 많이 생기는 것 같다. 30주년의 많은 아카이브를 전시함과 동시에 비주얼 아트 같은 형식도 같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박윤식은 “30주년이면 강산에 세 번 변했다. 테이프, MP3, CD로 세대가 변하면서 예전 팬들은 추억을, 새로 오신 분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크라잉넛의 히트곡인 ‘말달리자’로 전시명을 정한 것도 눈에 띈다. 한경록은 “저희가 인디 뮤지션으로 출발했고 계속 전설을 향해 나아가자는 뜻이다. 멤버 교체없이 인디 시장에서 30주년을 살아냈다. 인디 음악을 꿈꾸는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고 싶다. 내년이 붉은 말의 해더라. 제대로 달려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10월 25일 전시 개막을 시작으로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는 김창완밴드, 잔나비, 장기하, 김수철 등 동료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기획공연 시리즈가 펼쳐진다. 11월 중에는 전시와 연계된 공연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정우,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멜로망스 정동환 등의 버스킹 공연도 예고됐다. 한경록은 “너무 많은 인디 뮤지션, 선배님이 참여해 주셨다. 크라잉넛 30주년이자 대한민국 인디의 역사도 30주년이지 않나. 저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디 역사에 바치는 선물 같다. 잔나비, 장기하는 홍대 라이브클럽 인디 밴드 출신이기 때문에 흔쾌히 도와주셨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