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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차곡차곡 관객수를 쌓고 있다. 이 영화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개봉 직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한선화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선화는 '퍼스트 라이드'에서 태정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옥심 역을 맡았다.
'퍼스트 라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었다. 한선화는 "어렸을 때부터 서로 알던 동네 친구들이다. 잠깐이었지만 아역 배우분들의 모습이 연기를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다. 그 과거에서 본 힌트를 이어 캐릭터를 구체화 시켰다"라고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연기라고 하지만 실제 친하지 않으면 어색함이 드러날 수 있다. 그래서 연기하지 않는 순간에도 다른 배우들과 재밌게 잘 지내려고 했고, 또 잘 챙겨주셔서 케미가 잘 담길 수 있었다"라고 배우들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시사회 이후 한선화 덕에 옥심의 사랑스러운 면이 잘 부각됐다는 의견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에 한선화는 "감독님이 좋게 이야기해 주셨는데 대본 자체가 너무 좋았다. 제가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지만, 그 역할을 함으로써 밝고 귀엽게 봐주신 것 같다. 제 스스로는 그런 면을 못 느끼지만 감사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에 연기한 옥심과 자신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한선화는 "되거나 안 되거나 열심히 해보는 불타는 마음이 닮았다. 옥심은 태정을 좋아하는 마음을 결코 잃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열정적인 마음이 제게도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옥심의 일편단심 스타일이 실제로 보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한선화는 "순애보, 되게 좋지 않나요?"라고 되물으며 강하늘과 다른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휘둘리는 마음은 별로다. 옥심은 본인의 마음에 굉장히 진솔하다. 그런 부분이 저와 비슷한 거 같다"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털어놨다.
남대중 감독은 '퍼스트 라이드'를 만들며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신을 만들어 갔다고 한다. 한선화는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 장면이자,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영화의 엔딩 장면을 꼽았다.
한선화가 밝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전한 '퍼스트 라이드'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