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마!" 연기 40년 박중훈, MZ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종합) [Oh!쎈 현장]

작성일 2025.11.04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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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마!" 연기 40년 박중훈, MZ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종합) [Oh!쎈 현장]

'후회하지마'는 박중훈이 지난 40여년 간의 배우 인생과 인간 박중훈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배우 박중훈의 첫 번째 책이자 에세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66년생인 박중훈은 지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이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라디오스타' 등의 영화를 거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책에서 박중훈은 '배우 박중훈도 완벽한 인간은 아니'라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작가로 불리니 어색하다"라며 웃은 박중훈은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수많은 작가님께 너무 쑥스럽다. 이 자리에는 책을 쓴 사람이니 '작가'라는 말이 맞겠지만 제가 평생 살면서 한 권 이상 더 쓰겠나. 처음이자 마지막 책 같다. 물론 모른다. 자기 앞날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 보니. 출판사에서도 '작가님'이라고 부를 때 다른 사람을 부르는 줄 알았다. 받아들이겠지만 쑥스럽긴 하다. 이 자리에서는 '책을 쓴 작가'로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책 '후회하지마'를 출간한 소감에 대해 "제가 처음 영화를 찍고 첫 영화 시사회를 한 게 1986년 3월이다. 그때 너무 신기하고 모든 게 새로웠다. 처음 하는 일에 설렘이 있지 않겟나. 뇌과학적으로 도파민이 많이 나온다고들 하는데 제 경우엔 너무 설레고 너무 좋은 행복의 도파민 호르몬이 나오는 것 같더라. 겸손의 차원이기도 하지만 부끄럽기도 했다"라며 "연기를 오래했기 때문에 제 연기의 호평, 혹평은 익숙한데 글을 쓰는 건 대필하지 않는 이상 본인을 숨길 수가 없다. 좋은 의미와 부끄러운 마음이 다 섞여서 설레기도 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첫 부분에 제가 2000년도에 일주일에 한 번씩 1500자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다. 그때 참 오묘한 경험을 했다. 1500자를 일주일에 한 번 씩 썼는데 타자기(자판)를 치는 시간은 3~4시간 뿐이지만 마감을 하고도 일주일 내내 뭘 쓸까 생각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흔한 말로 생각이 글로 정리가 되더라. 제 나이가 30대 중반일 때인데, 30대 중반에 치열하게 저를 생각한 경험이 저를 정리하게 해주는 큰 도움을 줬다"라며 "그렇기에 글을 쓴다는 건 막연하게 지난 수십년 동안 제 안에 굉장히 힘든 일이고, 그렇지만 쓰고난 뒤 수혜자는 저 자신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 이번에는 1500자가 아니라 9만자 정도, 10만자는 안 됐다. 그 정도 양을 쓰다 보니 저로서는 어마어마하기도 하고, 쓰고 굉장한 경험이 됐다"라고 말했다. 
과거 칼럼을 엮은 책 출간을 거절했던 박중훈. 이번엔 어떻게 책을 내게 됐을까. 그는 "배우의 특징 중 하나가 기록된다는 것이다. 영상으로도, 목소리가 기록된다는 거다. 디지털 AI 시대엔 영원히 남는 것이다. 당시에도 글은 수천년 뒤에도 후세가 볼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게 저한테는 부담이 돼서 저같은 사람이 책을 남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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