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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TOP 6 참가자들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경연이 공개됐다. 이날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선 이지훈은 최백호의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선곡했다.
10대의 이지훈은 기타 연주와 함께 떠나보내는 중년의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감성 넘치는 목소리로 진심을 담아 노래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지훈의 무대를 접한 심사위원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가수 정승환은 "지훈 씨의 무기는 자기만의 목소리로 들려준다는 거다. 사실 선곡 자체가 굉장히 용감하기도 하고 무모하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걱정은 다 기우였다. 나이가 어린데도 음악을 대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노래에 담긴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은 "가요계가 기업화된 시대에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반성하게 됐다. 심장을 움켜쥐는 소리라고 표현하겠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린다면 개막식에서 불러도 괜찮지 않겠느냐?", "서사가 들리는 목소리인 것 같다"며 극찬했다.
방송인 박경림 또한 "감성이 노래에 묻어나려면 몇 번의 사기도 당해보고 사업 실패도 해보고 지독한 사랑을 해봐야만 묻어 나는데 18살에 지천명, 이순의 감성을 갖고 있다는 게 놀랍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날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 우승자는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열창한 '제주 소녀' 이예지가 차지했다. 최종 순위는 2위 이지훈, 3위 천범석, 4위 최은빈, 5위 홍승민, 6위 송지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