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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건넨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임재범이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개최하는 동시에 정규 8집을 발매한다. 선공개곡 '인사'는 40년간 함께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곡으로, 말로 다 못 전한 진심이 담겼다. 당초 '니가 오는 시간'도 '인사'와 함께 공개될 계획이었으나 연기됐다. '인사'는 임재범이 정규 7집 '세븐 콤마'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이기도. 임재범은 "시간이 좀 지났는데 그동안 바쁘게 지내왔다. 8집 앨범과 40주년 공연을 동시에 준비 중에 있다. 진행이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완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를 정규 8집의 문을 여는 첫 곡으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원래 다른 곡이 먼저 공개될 뻔했다"고 운을 뗀 그는 "처음엔 숨겨놓고 있다 나중에 발표하고 싶었다. 그런데 뒤늦게 내가 고집을 피웠다. 날 많이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이 곡을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임재범은 "지난 40년을 되돌아봤을 때 내가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노래뿐이지 않냐.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데 말로만 하기보단 팬들과 내 기억 속에 동시에 남는 무언가가 있길 바랐다. 기획사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이 '인사'라는 곡을 떠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인사'가 품고 있는 가장 큰 힘이 가사라 들려줬다. 그는 "원래 다음 곡을 작업하기 위해 한 곡의 녹음을 마치고 나선 가사를 되돌아보지 않는 편인데, '인사'의 가사의 경우 다시 찾아보게 됐다. 노래 가사가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더라. 40년 동안 나의 곁을 지켜준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와 신에 대한 감사와 무한한 사랑을 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가사가 가장 마음을 움직였냐는 물음엔 "'그곳에 나 혼자 있게 두지 않고'라는 가사가 있다. 삶을 살다 보면 외롭고 고독할 때가 있지 않냐. 그럴 때가 팬들에게도, 모든 어머니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평상시에 자주 팬들을 볼 순 없지만, 그래서 가끔 잊고 지낼 때도 있지만 늘 항상 뒤에 있었다는 걸 깨달을 때 큰 감사함이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 이 가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답했다. 임재범에게 축하할 일은 또 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것. 임재범은 "어렸을 땐,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땐 그냥 겁도 없이 달려들었던 것 같다. 다 할 수 있을 거라 착각을 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10년, 20년, 30년을 지내다 보니 점점 음악이 어렵다는 걸 깨닫고 있다. 가끔은 소리를 내는 것조차 무섭고 두려울 때도 있다. 내가 이걸 잘 하고 있는 걸까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음악이란 건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면에서 요즘은 어떤 창법을 추구하고 있냐 되묻자 "예전엔 모든 걸 힘으로 해결하려 했다면 요즘은 내 나이에 잘 맞는 소리를 내려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