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달려온 임재범, 고마움 눌러 담아 건네는 '인사' [종합]

작성일 2025.09.17 조회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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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달려온 임재범, 고마움 눌러 담아 건네는 '인사' [종합]

데뷔 40주년을 맞은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임재범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더 점검하게 된다. 가면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월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 어렸을 때는 건방지게 노래한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책임감도 커진다. 영혼을 넣어서 노래해야 한다. 그래야 들으시는 분께도 전달이 될 테니 더 신중해진다"고 설명했다.긴 음악 인생을 보내며 음악도 더 성숙해졌다. 임재범은 "나이가 들어 힘은 빠지긴 했지만, 또 내가 가지고 있는 소리가 이전 같지 않아 만족하지 못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감성이나 노래에 대한 생각은 더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든 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이를 먹어서 유해진 것 같다"며 "모서리가 다 깎여나가고, 날카로운 침도 뽑혔고, 이제는 동네 할아버지가 다 된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임재범은 그가 기억하는 가장 인상 깊은 인사를 꼽으며 딸을 언급했다. 그는 "딸내미가 태어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아빠" 했을 때가 가장 인상 깊은 인사다. "아빠" 했을 때의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회상했다.2017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임재범. 그는 "딸에게 항상 고맙다. 엄마가 떠나고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거다. 딸들이 청소년기에 중요한 얘기는 엄마에게 많이 한다고 들었다. 남자친구가 생겼다거나, 자기 고민이 있다거나 할 때 주로 엄마와 상담해야 할 텐데 엄마 없이 청소년기를 보냈기에 아빠로서 많이 미안하다"고 복합적인 감정을 전했다. 이어 "딸이 아빠 힘들게 안 하려고 자질구레한 얘기를 안 했다. 혼자 삭히는 모습을 봤을 때 미안했다. 이제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지만 그 순간이 미안했고 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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