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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다시금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포효하는 '호랑이 로커'로, 단단하고 중후한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떨쳐온 그는 40년의 세월 앞에서 시종일관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더 꼼꼼하고 신중하고 견고해진 가수 임재범으로서 새 출발 하는 40주년이 될 전망이다. 1986년 서울고등학교 동창인 신대철이 이끌던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로 활동을 시작한 임재범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솔로로 남긴 히트곡은 '이 밤이 지나면', '고해', '너를 위해', '비상', '위로',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숱하게 많다. 특히 '고해'는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1순위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임재범은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40년. 사람으로 치면 초·중·고등학교에 대학교까지 마치고, 사회인으로서도 어엿한 중년의 나이다. 40년간 노래했다면 가창에 있어서 만큼은 전문가 그 이상의 업력을 지닌 셈이다. 그런데도 임재범은 "더 조심스럽고 신중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음악을 시작하던 어렸을 때는 겁도 없이 달려들어서 다 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했다. 10년, 20년, 30년 계속해서 시간이 지나가니까 음악뿐만 아니라 소리 내는 것 자체가 무섭고 두렵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점검도 하게 된다. 가면 갈수록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노래를 건방지게 했다. 노래는 하면 할수록 책임감이 더 무거워지고, 장난처럼 해서도 안 되는 것 같다. 영혼을 갈아 넣어서 불러야 듣는 분들에게도 감정이 잘 전달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서 제 소리가 이전과 같지 못하다며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노래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 게 표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감성적인 부분이 플러스 됐다"며 미소 지었다. 데뷔 40주년의 포문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8집의 선공개곡 '인사'가 연다. 2022년 10월 '세븐 콤마(Seven,)' 발매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신곡이다. '인사'를 시작으로 하나씩 곡을 추가로 발매하며 최종적으로 정규 8집을 완성할 계획이다. 신곡 '인사'는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오랜 기간 함께하며 기다려 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팝 가스펠 스타일의 노래다. 곡에 대해 임재범은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너무 와닿았다. 노래를 녹음한 뒤에는 다른 곡을 위해서 가사를 다시 쳐다보진 않는데 '인사'는 녹음하고 나서 가사를 다시 돌아봤다.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더라. 40년간 옆에서 지켜준 팬들에 대한 감사, 신에 대한 감사, 그리고 어머니가 저희에게 준 무한한 감사에 대한 인사인 것 같았다"고 애정을 표했다. 간담회 도중 임재범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