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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길 없더라" 약물운전 혐의 이경규, 약식기소 벌금 200만원 [ST이슈]](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sportstoday/20251022140548537gxdc.jpg)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21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공판 절차 없이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지난 6월 이경규는 주차장에서 차량을 착각해 똑같은 타인의 차량을 타고 회사로 이동한 바 있다.
당시 이경규는 주차관리요원의 착각으로 인해 타인의 차량을 탔고, 차량 주인의 절도 의심 신고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후 공개된 CCTV에서 이경규가 아슬하게 걷는 모습도 포착돼 논란이 더해졌다.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고,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경규는 약 10년 째 공황장애를 앓아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약물 복용 후 운전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사과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을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경규는 지난 7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경규는 논란 이후 약물운전 혐의에 대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이경규는 "살아오면서 죽음을 생각할 수 있구나. 굉장히 심각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졌는데, 트라우마가 오래가더라. 누구랑 소통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갑자기 들이닥친 불행은 어떻게 감당할 길이 없더라"라며 "건강도 좋아졌다. 그 사건 이후로 많이 착해졌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