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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팬들의 함성과 떼창 속에서 월드투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약 3시간 동안 거침없는 밴드 라이브로 '록 스피릿'을 불태웠다. 이들의 에너지에 동기화된 관객들은 연신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무대 위아래 데시벨은 마치 천둥과 같았다.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이른바 '열정의 용광로'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뷰티풀 마인드 월드투어 피날레 인 서울(Beautiful Mind World Tour FINAL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 및 해외 14개 지역 18회 규모로 진행한 두 번째 월드투어 '뷰티풀 마인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1~22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3회에 걸쳐 한국 팬들과 만났다. 심장을 쿵쿵 때리는 밴드 연주가 시작되자 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프닝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표 격정 연주가 거친 기세로 휘몰아쳤다.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신시사이저까지 다채로운 악기 소리는 멤버들의 손끝을 거쳐 또렷하게 귓가에 꽂혔다. 이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선택한 팬들 애칭은 '애기'였다. '뷰티풀 라이프' 무대 도중 "아기들, 오늘 와줘서 고맙다"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나오자 팬들은 고막이 찢어질 듯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스튜디오J가 데이식스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인 밴드로, 2021년 12월 데뷔 때부터 거칠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구현해내며 '정통 록 밴드'의 기반을 다져왔다. 대중성에 특화된 대형 아이돌 소속사에서 나왔지만, 예상되는 음악을 하는 법은 없었다. 헤비메탈부터 록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이들은 어느새 'K팝 밴드신의 이단아'로 우뚝 섰다. 국내 대표 록 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뮤즈 내한공연 당시 오프닝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자신들을 아낌없이 꺼내 보이겠다는 듯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심포니(XYMPHONY)', '스포일러!!!(Spoiler!!!)', '러브 앤 피어(LOVE and FEAR)', '파이트 미(FIGHT ME)'까지 단단한 힘이 느껴지는 연주로 장내 분위기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오프닝 무대 후 건일은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혀 있었다. 그는 "시작부터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마지막 날이라고 작정하고 놀 준비하고 오신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빌런즈(공식 팬덤명)들이 콘서트에 와준 게 처음이라 벅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연은 "올림픽홀에서 투어를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월드투어 중에 계속 멋쟁이로 거듭나면서 더 많은 이쁜이 앞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됐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어 "굉장히 행복하다.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라 더 의미가 있다. 울컥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