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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은 지난 1월 가요계 정식 데뷔, 탄탄한 음악성과 넓은 감성적 스펙트럼을 지닌 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새 싱글 '우연'을 발매하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과 작업 과정, 그리고 앞으로 펼쳐갈 활동에 대한 생각들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신곡 '우연'은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감성적 트랙으로, 불완전한 사랑이 남긴 후회와 여운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이별 뒤에도 쉽게 식지 않는 감정의 온기를 담아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어긋났던 사랑에 대한 뒤늦은 후회, 관계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의 잔열을 담아낸 현실적이고 솔직한 가사는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이별 직후의 복잡한 감정을 대변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키워온 내원은 보컬은 물론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이른바 '1인 밴드'형 아티스트다. 그는 여러 능력 중에서도 특히 '작곡'을 가장 잘한다고 자신할 만큼 창작에 대한 자부심이 뚜렷하다. 여기서 흥미로운 반전은, 내원이 음악 전공자가 아니라 오히려 태권도 선수 생활을 오래 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 때까지 태권도를 꾸준히 이어가며 국가대표 선수를 꿈꿀 만큼 열정을 쏟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에 부딪혔다. 그 시기 우연히 시작한 음악 작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고 내원은 회상했다. 자연스럽게 음악에 더 깊이 빠져들었고, 결국 그 선택이 지금의 길로 이어지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진로를 열어주었다는 설명이다.
바이올린 전공자인 어머니는 내원이 태권도 선수를 계속 이어가길 바랐다고 한다. 그러나 스무 살 무렵, 내원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몰래 틀어주며 "이거 내가 만든 노래야. 좋지 않아?"라고 조심스레 고백했고, 예상치 못한 그의 음악적 재능에 어머니는 크게 놀랐다고.
그 순간을 계기로 가족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지원을 해주면서도 어디선가 반대의 기류가 느껴졌다면, 지금은 오히려 "더 잘해봐라"라며 적극적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다고 내원은 전했다. 가족의 든든한 응원과, 좋은 계기로 이어진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내원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꿈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그는 어린 시절과 지금의 마음가짐이 분명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내원은 "예전에는 제가 좋은 음악만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살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들어주면 좋겠다. 나아가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호감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수줍게 미소 지었다.
실제 만난 내원은 수줍음도 많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음악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만큼은 눈빛이 달라졌다. 말투와 분위기에서도 자신이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치의 텐션을 보여주며 음악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