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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1970년대 대한민국, 국가를 사업 수단으로 삼아 부와 권력의 맨 꼭대기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현빈 분)와 광기에 가까운 집념으로 그를 쫓는 외골수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운명을 건 일생일대의 결투가 펼쳐진다. 2025년의 대미를 장식할 대작이자 디즈니+의 또 하나의 기대작, ‘메이드 인 코리아’다. 오는 24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베일을 벗는다. 영화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하얼빈’(2024)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현빈, 정우성 등 두 톱 스타의 만남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던 ‘메이드 인 코리아’는 공개도 되기 전에 ‘시즌2’ 확정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우민호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 발표회에서 “이 배우들을 한 작품에 모으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다행히 내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여태 내가 만든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찍었고, 가장 재미있을 것 같다. 한국에 훌륭한 드라마가 많지만, 퀄리티 측면에선 손색없는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감히 이야기해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작품의 배경이 1970년대가 된 이유에 대해 “저는 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이다. 그 시대를 정말 한 번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있다. 이런 에너지는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있었고, 그것이 1970년대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현빈, 정우성을 비롯해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 등이 자리했다. 영화 ‘하얼빈’에 이어 또 한 번 우민호 감독과 작업을 하게 된 현빈은 “우 감독에 대한 신뢰가 많이 있다. (잠재력을) 끌어내 주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면서 “‘하얼빈’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다 보니 책임감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가상의 캐릭터로 연기하다 보니 그런 작업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백기태’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맡아 온 캐릭터 중 가장 욕망이 강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백기태의 저돌적인 욕망이 어디서부터 나왔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기태가 어릴 적부터 갖고 있던 결핍, 부족, 불안 때문도 있었을 것이고,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 저변의 많은 생각이 욕망으로 점점 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현빈의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작이기도 하다. 현빈은 “OTT 플랫폼을 통해서 전 세계에 시청자분들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렌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현빈과의 재회에 대해 “‘하얼빈’을 찍을 때 정말 힘들었는데, 같이 힘든 것을 겪어서 그런지 두 번째 (작품을) 하면서는 서로 눈치 볼 것이 없었다”면서 “솔직하게 작품과 현장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