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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아이엔·글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임현욱 감독과 배우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했다. 박서준은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그린다. 특별할 것 없이 일상적인 나날을 살아가던 도중 의도치 않은 사건을 통해 첫사랑과 다시 엮이게 되면서 과거의 설렘과 아픔, 그리고 현재의 흔들림까지 직면할 한 남자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낼 박서준의 연기에 시선이 집중된다. 박서준은 “촬영 마치고 최근에 홍보 일정을 소화하면서 5년 만에 TV 드라마로 찾아왔다는 걸 깨달았다. 플랫폼이 그렇게 됐구나 싶었는데, 제가 부담을 느끼는 지점이라고 한다면 촬영할 때다. 역할을 표현할 때 잘 해보고자 부담을 느낄 뿐이지 결과에 있어서는 저의 영역과는 다른 영역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대한 경도라는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때는 박새로이로 순두부 찌개 끓이고 있었고 지금은 기사를 쓰고 사랑하는 역할이기에 그때와 다른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은 “제가 ‘경도를 기다리며’ 대본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건 입체적인 구조였다.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한다면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됐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스무살 때와 스물여덟살 때, 현재를 왔다갔다하면서 찍을 수밖에 없는데 빈 공간들을 상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한결같은 인물이지만 나이에 따른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신경 쓰려고 했다”고 말했다. 극 중 원지안은 세간의 관심을 받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동운일보 연예부 이경도 차장의 첫사랑인 서지우 캐릭터를 연기한다. 아름다운 외모에 통통 튀는 거침없는 성격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듯 하지만 그 이면에 남모를 아픔을 지닌 서지우의 입체적인 얼굴은 원지안만의 섬세한 표현법으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지안은 “처음에는 다양한 나이대를 표현해야하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같이 작품을 만들면서, 대본을 따라가게 되면서 부담보다 경도와의 관계를 섬세하게 다룰 수 있을까 고민을 상상으로 그려왔다. 배우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셀럽이자 패셔니스타 캐릭터인 만큼 원지안은 “보이는 의상이나 메이크업, 헤어 등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 경도와는 다르게 다양한 변화를 가지게 되는 캐릭터라서 20대나 20대 후반,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일리스트 팀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좌충우돌한 연애사에 몰입감을 높여줄 박서준과 원지안의 연기 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임현욱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대해 “연출을 맡게 되면서 경도와 지우의 캐릭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너무나 웃긴데 애잔하고 슬프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