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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보석이 전성기 시절 겪은 협박부터 드라마 PPL로 대박난 사업까지 다양한 에피도스들을 전했다. 9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32회에는 정보석, 이석훈, 옹성우, 우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보석은 '라스'에 은혜를 갚으러 출연했다며 지난 '라스' 출연 후 운영하는 빵집이 대박난 사실을 전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강서구 마곡동으로 확장 이전까지 했다고. 정보석은 또한 "사실 빵집이 제가 하는 게 아니라 아들이 하는 거다. 저희 집을 빌려줘서 한 거다. 세도 못 받고 왔다갔다 하면서 무급으로 접객도 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테이블 정리도 했다. 내보내고 나니까 얘가 제가 필요한 거다. 정식으로 모델을 하기로 했다. 계약금이 없다고 해서 러닝 개런티로 매출의 5%로 계약서 다 쓰고 분명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정보석은 한때 안방극장에서 시청자 마음을 다 털어갔던 전적이 있었다. 그는 "그 당시는 채널이 많지 않아서 드라마 한번 히트하면 보통 (시청률이) 50%는 됐다. '폭풍의 계절', '아들의 여자'가 50%를 능가하거나 넘었다"며 "그때 제가 했던 멜로 작품들이 거의 히트를 쳐서 당시 잘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에피소드가 있다며 "당시에는 배우들이 유명해지면 밤무대에서 연락이 왔다. 제가 노래를 너무 못해서 안 한다고 하니까 연출하는 감독을 통해서 온 거다. '난 못한다'고 하고 끊었더니 드라마 국장님을 통해 (섭외 시도가) 또 온 거다. 또 '전 노래를 못해 못 합니다'라고 했다. 그렇게까지 하니까 그때는 밤무대 하는 사람들이 다 좀 그런 쪽이잖나. 분장실에 들어가려는데 잡는 거다. '너 얼굴에 금테라도 둘렀어?'라며 협박하길래 '나 보석이잖나. 금테 둘렀지. 내가 안 한다는데 왜 그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이에 "이 형이 옛날에 비공식 소문으로 이쪽(주먹)으로는"이라며 정보석이 연예계 싸움짱이라는 루머를 언급했고 정보석은 "헛소문"이라고 부인했다. 정보석은 그러면서 "진짜는 여기"라며 가만히 있던 김국진을 끌어들여 "보석 씨 무서운 사람이네"라는 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은 최수종, 염정아와 함께한 드라마 '야망'의 비화도 공개했다. 당시 정보석이 염정아에 대한 배신감으로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보석은 뺨 때리는 신을 항상 합을 맞춰 때리는 시늉만 하는 편이지만, 염정아는 본인을 진짜 때려주길 원해 정보석을 졸졸 쫓아다니며 설득했다고. 정보석은 "계속 싫다고 했는데 점심 때도 쫓아와 때려달라고 하더라. 녹화 들어갔다. 제 나름대로 조절해서 했는데 한 대 맞더니 뒤로 쓰러지는 거다. 감독님이 마이크를 열고 '야 이 XX야. 너 뭐하는 거야'라고 하더라. 나도 화가 나잖나. '안 때린다고 했는데'라고 하고 속상해서 나가버렸다. 때리는 장면 찍어둔 게 있으니 '맞았던 거 생각해서 연기로 가자' 하고 30분 쉬고 다시 했다"고 말했고 이석훈은 "두 분 다 프로"라며 감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