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보증 잘못 서 100억 빚더미 회상 “방송 끝나면 전화 300통”(짠한형)

작성일 2025.10.21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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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보증 잘못 서 100억 빚더미 회상 “방송 끝나면 전화 300통”(짠한형)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보증을 잘못 서 빚더미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렸다.
10월 20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ENA, NXT, 코미디TV가 공동 제작한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 안재현,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녹화 중 울컥한 쯔양은 "제가 원래 사는 게 바쁘고 치이고 하다 보니까 눈물도 없고 감성에 젖을 시간도 없었는데 요즘에 약간 감정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눈물이 진짜 없는 편인데 가끔 한 번씩 눈물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그거 되게 좋은 거다. 눈물이 날 때 제대로 눈물을 흘릴 정도로 울기도 하면 되게 개운하고 깔끔해 지는 게 있다"고 운을 떼며 "내가 옛날에 그랬다. 옛날에 사업도 아닌데 보증 잘못 서고 해가지고 내가 이름 빌려주고 그러다가 굉장히 힘들 때가 있었다. 방송 끝나고 나면 전화가 300통은 와 있었다. '이게 뭐지? 내가 뭐하는 거지?' 그 생각 때문에 방송에 집중을 못 하고. 그런데 사람들은 모르지만 알아. 내가 행복하게 방송을 하지 못한다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쯔양이) 아주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사실은 많이 없었을 수도 있는 거다. 나이가 들고 철이 들고 주변을 살필 줄 알고 그러면서 정말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보면 바라보는 사람들은 훨씬 더 행복하다. 그걸 다 안다. 뭔진 모르지만 다 알아. 그런 거야 진짜로. 우리 다 그렇지 않니? 모든 사람이 그래. 쯔양은 지금 온전히 행복해 하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동엽은 보증을 잘못 서 100억 빚더미에 오른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한 달 만에 거의 10kg 가까이 빠졌다. 먹는 것 자체가 ‘이렇게 먹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이 안 왔다. 잠을 못 자고 먹질 못 하니까 완전히 말랐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내가 내 욕심에 눈이 멀어서 제대로 못 봤던 거다”고 고백한 바 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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