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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투병 부부 아내가 항암 치료 고통으로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마지막 '투병 부부'의 남은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투병 부부 아내는 "3기 일 줄 몰랐다.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내가 오로지 걱정하는 건 세 아이였다.
이어 아내는 "막내는 아직 '엄마'라고 밖에 할 줄 모른다. 내가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남편이 잘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토로했고, 아이들은 항암 치료로 가발을 써야하는 엄마에게 "엄마는 머리가 빠져도 다 예쁠 것 같다"며 엄마의 힘든 마음을 치유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나 6개월만 봐달라"며 항암 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항암 치료 중인 아내에게 폭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고통에 울부짖으며 "나 손이나 발 다친게 아니라 암이다"고 간절하게 얘기했다.
하지만 아내는 항암 치료 후유증에 고통스러워했다. 심지어 남편은 항암 치료 중인 아내에게 "도저히 짜증을 못 참겠다. 미안한데 나 못 참는다. 어쩌라는 거야? 진짜?"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지켜본 17기 아내들은 "도가 넘는 발언이다. 내가 저런 말 들었다? 절대 못 산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내가 "처음 항암 치료를 하고 확 아프더라.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응급실 가려던 찰나에게 다투게 됐다"고 말하자 MC 서장훈은 "항암 치료를 받는데 짜증이 나고 힘들지 않겠냐. 세상에 받아줄 사람이 누가 있냐"며 "혜림 씨는 꼭 완치될 거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