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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이성재의 제주 밥상이 공개됐다.
이날 데뷔 30주년이란 이성재가 출연했다. 이성재는 "1995년에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영화는 1998년도에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데뷔했다. 심은하 배우와 같이"라며 "전 완전 신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성재는 "제 인생에서 있어서 가장 큰 두 가지 결정은 진로와 결혼이다. 그 두 결정은 한 10초도 안 걸린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고. 이성재는 "기러기 아빠네요"란 말에 "기러기는 끝났다. 유학생 부모를 기러기라고 하고, 전 이제 '독수리 아빠?'라고 했다. 보고 싶으면 가고. 십몇 년 보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49세에 할아버지가 됐다는 이성재는 "(손주가) 예쁘다. 아무 이유도, 조건도 없이 그냥 예쁜 것 같다. 그래서 더 자주 가게 된다"라며 손주 사랑을 전했다.
허영만은 풀치를 모른단 이성재를 두고 "어떻게 이런 분을 섭외했어?"라며 웃었다. 이에 이성재는 "제가 기본적으로 음식에 대한 철학이 '배고프면 감사하고 맛있게 먹는다'이다. 짜장면 맛집에 가면 그냥 맛있는 짜장면집이고, 냉면 맛집에 가면 그냥 맛있는 냉면이더라"면서 "프로그램이 저랑 맞는지 모르겠는데, 선생님 만나러 나왔다"라고 민망해했다.
이성재는 평소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해 "가족들이 다 캐나다에 살아서 동네에서 혼자 주로 사 먹고, 가끔 집에서 즉석밥에 그냥 먹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말고기를 처음 먹어 본 이성재는 "너무 맛있다. 제가 너무 대견스러운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허영만이 "오늘 캐나다에 전화해라"라고 하자 이성재는 "저희 아내, 아이들이 육회, 육사시미를 좋아한다. 어디 가면 저만 빼고 환장한다"라고 말했다. 말고기 매력에 빠진 이성재는 급기야 "제가 말고기 홍보대사 해도 될 것 같다. 육회도 못 먹는 제가 말육회를 먹다니"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성재는 "제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서 희열을 맛보지 않았냐. 범접할 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면 오늘을 생각하면서 도전하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또 나중에 희열을 얻게 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