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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도 필요 없고, 네가 다 해줘라”
이창훈이 17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모친의 말이 행복의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11월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창훈이 17살 연하 아내와 첫 만남을 고백했다.
이창훈은 2008년 17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현재 이창훈은 59살, 아내는 42살. 김승수는 “형수님이 그렇게 나이차이 나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다”며 결혼 스토리를 질문했다.
이창훈은 “상상도 못했다. 그게 운명인 것 같다. 인연이 아니라 운명인 것 같다. 나는 선물 많이 사주고 돈 많이 쓰면 결혼할 줄 알았다. 여자친구 차도 사줬다. 그런데 결혼이 안 되더라. 마지막 사랑에 실패한 게 39살이었다. 1년 지나 40살이 되니까 느낌이 다르더라. 내가 50대를 상상해보니 추해지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힘든 시간부터 털어놨다.
이어 이창훈은 “우연치 않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디 바에 갔는데 심형탁이 친구들이랑 놀러왔다고. 모셔왔는데 예쁘더라.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 좀 물어봐도 돼요? 술도 조금 먹었다. 많이 먹지 않았다. 선배님 무슨 상관이에요, 선배님이 실수하시겠어요? 나이를 모르고 전화번호를 받았다. 내가 41살이었고 아내가 24살이었다”고 아내와 첫 만남을 말했다.
이창훈은 “내가 86 군번이다. 내가 군대 갔을 때 아내가 4살이었다. 이건 아니다. 저 나이 많은데 아버님에게 저를 만나도 되는지 여쭤보세요. 그런데 전화가 왔다. 아빠가 되게 좋아하세요. 사위가 된다면? 좋아하시던데요? 그래서 내가 우리 어머니랑 식사 한번 할래요? 나는 잘될 거 같으면 엄마를 만나게 했다. 엄마를 만난 다섯 번째 여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모친의 반응이 이전과는 달랐다고. 이창훈은 “그 전에는 엄마가 ‘미안한데 두 사람이 연애하고 결혼하는 거니 엄마 빼줘라’ 그랬다. 그랬는데 엄마가 (아내를 만나고) 막 웃더라. 그러고 엄마를 모셔다 드리는데 ‘창훈아 밥 한 번 더 먹자’ 또 식사를 했는데 엄마가 ‘창훈아 쟤다 결혼해라’ 연애한지 3개월밖에 안 됐을 때”라고 말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