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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매력이 빛나는 ‘주토피아’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닉과 주디는 물론, 이번엔 새로운 캐릭터인 독사 ‘게리’도 함께다. 동물 덕질할 사람, 여기여기 모이면 된다.
‘주토피아2’는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제이슨 베이트먼)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 더욱 더 따뜻한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동물들로 꾸려진다.
이날 전편에 이어 또 연출을 맡은 재러드 부시 감독은 ‘주토피아2’만의 매력을 자신했다. 그는 “‘주토피아2’에선 전편과 달리 새로운 이야기로 꾸려가는 게 중요했다. 일단 전편에선 보지 못했던 공간이 많이 나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습지 마켓이다. 물위 아래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고, 바다사자 등 해양 동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할 수 있어서 제작진 모두 동물 광이라 덕질할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주토피아’ 주요 캐릭터인 토끼 주디는 국내에서도 커플 대명사 ‘닉 앤 주디’로 사랑받은 캐릭터 중 하나. 목소리 연기를 한 지니퍼 굿윈은 “그렇게 사랑받고 있다니 감동적이다. 나 역시 주디처럼 살고 싶다. 멋진 용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닉과 주디 모두 여러 결점도 있지만 ‘주토피아2’에서 관계성을 이어나가면서 함께 성장하지 않나. 나도 그걸 연기하면서 감동 받았고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닉 앤 주디’의 완벽한 케미스트리에 대해선 “나와 제이슨 베이트먼의 공이라기 보다는 수많은 노고가 들어간 마법같은 결과물”이라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했다.
새로운 캐릭터인 독사 ‘게리’는 ‘주토피아2’만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게리 역을 맡은 키 호이 콴은 전편의 팬을 자처하며 “처음에 독을 품은 살모사를 제안받았을 때 나에게 잘 연락한 게 맞나 싶었다. 제 목소리는 하나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까 ‘주토피아’에 처음 발을 들이는 파충류라고 해서 너무 연기하고 싶었고 설렜다. 이 캐릭터가 영화에 가져오는 따뜻한 마음과 감성이 개인적으로 중요했다. 게리가 느끼는 모든 걸 관객들이 느끼시고 위험한 살모사라는 낙인을 뛰어넘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독 역시 “게리는 이 작품의 감정적 축이다. 파충류를 소개할 때 관객이 가진 기존 이미지를 비틀고 싶었다. 그리고 ‘주토피아1’에서 왜 파충류는 한번도 출연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길 바랐다”며 “게리를 등장시켜 나와 비슷하지 않은 다른 누군가와 소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 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키 호이 콴 역시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숨는 경향이 있지 않나. 익숙하지 않은 걸 불편해하니까”라며 “이 영화는 ‘달라도 괜찮아’라고 말한다.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고 포용할 때 그게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주토피아2’는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