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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1회에서는 이경도(박서준 분)에게 다가가는 서지우(원지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도는 친구들 앞에서 "걔는 왜 조용하게 살지를 못하는 거냐. 결혼해도 꼭 그딴 새끼랑"이라며 "이게 사회부 기사지, 어떻게 연예부 기사냐고 부장한테 난리를 쳤다"라고 토로했다. 이정민(조민국)은 "위로받고 싶은 거다. 지우 인생에 먹칠한 건 나의 의지가 아니라고"라며 이경도의 마음을 읽었다.
부장 진한경(강말금)은 "18년 동안 쩔쩔매는 놈은 차장밖에 없는 것 같다. 안다혜의 내연남의 와이프 걱정하느라 아침부터 소주병 드셨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김두진(한은성)은 "서지우랑 사귀었냐"고 화들짝 놀라기도.
2007년 봄, 이경도의 대학교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축제 때 연극부 동아리 부서를 지나가던 서지우는 박세영(이주영)의 부탁으로 잠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때 연극부에 관심 있는 이경도가 다가왔다. 서지우는 이경도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고, 이경도는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거절하다가 서지우의 도발에 결국 함께하게 됐다.
다음날 서지우는 해장하자며 강의실에서 있던 이경도를 데리고 나갔고, 수업을 마치고 또 술을 마시자고 했다. 서지우와의 약속 시간만을 기다리던 이경도는 바로 동아리실로 달려갔다. 뒤늦게 서지우도 이경도를 만나러 왔지만, 엄마의 전화에 돌아섰다. 하지만 이경도가 혼자 있는 서지우를 발견, 말을 걸었다. 기사가 있는데도 이경도와 함께 버스를 탄 서지우는 먼저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 '너 노안 아니고 동안'이란 문자를 보냈다.
엄마의 감옥 안에 갇혀 사는 서지우는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왔다. 서지우는 걱정돼서 달려온 이경도에게 "나 너 좋아해"라고 울면서 고백했고, 이경도는 "내가 왜 동아리 들어간 줄 알아? 네가 동아리 벤치에 앉아 있어서"라고 말하며 처음부터 서지우에게 반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키스하며 서로를 꼭 안았다.
그리고 다시 현재. 연락을 피하던 이경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서지우. 이경도가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서지우는 "고도는 기다려도 안 오지만, 경도는 온다며. 혹시 기다리면 오려나, 기다린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경도는 "우리 이제 사회인이야. 스무 살 때 그놈의 연극 뭐 하러 끌고 와"라고 했고, 서지우는 "쫄보 새끼"라고 밝혔다.
서지우는 "네 덕분에 자유야. 기사 고맙다"고 전했다. 이경도가 믿지 못하자 서지우는 "다 내 유책이라고 하더라"면서 불행했던 결혼 생활을 말하며 이혼 소송을 끝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서지우는 이혼 기사를 단독으로 주겠다고 했지만, 이경도는 "네 남편 기사 컨펌하면서 밤잠을 설쳤다. 이렇게 개소리나 듣는 게 아닌가 하고. 이 잔인한 새끼야"라고 분노하며 장례식 때나 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