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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연출 이나정)에서 빼앗긴 회사를 되찾아 올 방법을 찾은 강태풍(이준호)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태풍상사 직원들은 표상선의 사무실을 뒤지던 중 강태풍 아버지의 명패를 발견했다. 이들은 명패 안에서 표상선이 태풍상사에 돈을 빌렸다는 증거인 차용증을 발견했고 회사를 부도 위기에 구할 타개책을 찾았다. 구명관(김송일)은 "표상선이 겨우 배 한 척으로 요코하마 정기선 운영할 때 큰 사고를 겪었다. 그때 지분을 담보로 우리 사장님께서 돈을 빌려주신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마진(이창훈)은 "지분이 30%면 난리를 칠만하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태풍상사는 함께 가져온 서류를 보며 자신들의 거래처인 다본테크가 부도를 맞은 이유도 알아냈다. 외국 기업이 동영상, 노래, 영화를 다 볼 수 있는 기기인 PMP를 개발했으나 발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카메라용 초소형 과열 방지 냉각팬 특허를 가진 다본테크를 싼 값에 인수하고자 한 것. 강태풍은 다본테크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특허 기술 공개를 제안했다. 그는 다본테크 사장(김희창)을 만나 "지는 게 아니다. 이 기술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려고 하는 거다"라며 "다본테크가 있어야 '태풍상사'가 물건을 팔 수 있지 않냐. 공장이 있어야 상사가 존재한다. 같이 가자"라고 설득했다. 다본테크 사장은 "허무해서 그렇다. 나중에 우리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남겨 놨는데 진작에 욕심을 내려놨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까 싶다. 자식이 크려면 보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특허 기술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고 이 소식은 신문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강태풍은 표상선의 협력사인 외국 기업의 관계자 마크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했다. 원하는 기술을 공짜로 이용하게 된 마크 측은 "거래를 하는 편이 낫지 않냐"면서도 "이번엔 내가 졌다"라고 밝혔다. 입찰 전 특허 기술의 공개 소식을 접한 마크는 다본테크 인수를 위한 입찰 경쟁을 포기했다. 강태풍 측은 삼천만 원을 입찰했으나 마크는 단 돈 만 원을 적었다. 결국 다본테크는 태풍상사의 도움으로 재개할 수 있었다. 이후 표상선의 부대표 표현준(무진성)은 강태풍에게 졌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그는 마크에게 "양해 각서에 서명했으니 투자는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마크는 "업무 협약은 계약이 아니다. 심지어 너희는 우리에게 줄 특허도 없지 않냐. 강태풍을 못 막은 건 너다. 네가 망친 거다"라고 지적했다. 표현준은 배 구매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그는 아버지 표박호(김상호)를 감금한 뒤 "아버지가 좋아하는 파나마 급으로 배를 한 척 샀다. 태풍상사도 먹고 강태풍도 몰아내고 상선까지 가져왔다. 아버지가 못하는 거다. 대신 담보를 잡혔는데 좀 비싸다. 아들한테 당하니 기분이 어떠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표현준은 자신의 죄 값을 치르게 됐다. 강태풍의 도움으로 풀려난 표박호가 직접 자신의 아들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신고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