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보
- 픽인사이드 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자백의 대가'는 남편 살해 용의자가 된 '윤수'와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저질러 희대의 마녀로 불리는 '모은'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이 윤수를, 김고은이 모은을 맡았다. '자백의 대가'는 전도연과 김고은이 영화 '협녀: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만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전도연은 "중간중간 사석에서 만남을 가진 적이 있어서 10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지만 작품적으로는 궁금했다"며 "이번에 김고은을 보면서 나는 성장이 멈췄나 싶을 정도로 김고은이 너무 성장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녀'를 할 때는 오히려 내가 작게나마 의지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김고은에게 의지했다”고 했다. 김고은은 "협녀를 했을 때는 일방적인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면서 "내가 그 전보다 선배님을 '케어' 할 수도 있고 나를 든든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 윤수와 모은의 비밀을 쫓는 검사 '백동훈' 역할을 맡은 박해수는 전도연과 지난해 연극 벗꽃동산에서 만난 이후 1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김고은과는 처음 작품에서 만났다. 박해수는 두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짐짝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전도연에 대해 "연극은 워낙 연습하는 과정이 치열해서 금방 마음을 열고 친해졌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다시 본 선배님은 무대에서 봤던 역할이 아니라 그냥 이 이야기 안에 있던 인물인 것 같았다"고 했다. 김고은에 대해선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기도 했는데 첫 날 촬영에서 봤을 때 굉장히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왔다"며 "냉철하고 완전히 건조한 모습의 배우를 보면서 작품이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은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한다. 이정효 감독은 "마치 열두 편의 스릴러를 만드는 느낌이었다. 긴장감을 어떻게 하면 계속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과연 누가 진짜 범인일까. 이들 말고는 또 누가 있나' 계속 궁금하게 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이정효 감독은 두 배우의 조합을 '최고'라고 추켜세우면서 캐스팅 과정도 밝혔다. 그는 "'굿와이프' 이후 전도연 선배님과 다시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자백의 대가'를 연출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먼저 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김고은과는 일을 정말 하고 싶었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최고인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김고은도 너무 흔쾌히 결정했다"고 했다. 전도연은 "사실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대본도 주지 않았고 제목도 몰랐다. '두 여자 이야기고 스릴러다'라고만 들었다"며 "감독님과 함께한 '굿와이프'가 너무 좋았어서 감독님이 뭐 하자고 하면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스릴러를 안 해봐서 장르적으로도 호감이 갔다"고 했다. 김고은은 "사실 4~5년 전에 '자백의 대가'를 초반 기획할 때 대본을 봤었다"며 "이후 전도연 선배님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고민할 게 없었다. 일단 '저 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