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속옷 바지 사장 NO, 매출도 올라"…연기도 사업도 '진심' [인터뷰 종합]

작성일 2025.10.24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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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속옷 바지 사장 NO, 매출도 올라"…연기도 사업도 '진심' [인터뷰 종합]

송지효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월 5일 개봉하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 분)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송지효는 점차 시력을 잃어가며 기적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선희 역을 연기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돋보기 안경을 쓴 채 안경을 매만지는 손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력을 잃어가는 선희의 모습을 만들어 낸 송지효는 "저는 어떤 영화든 주어진 캐릭터에 충실하는 편이다. 예쁘게 안 나와야 하면 안 꾸미고, 꾸며야 하면 꾸민다. 하지만 실제로는 꾸미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다"라고 얘기했다. 
촬영이 없는 날이면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과 티셔츠, 백팩 차림으로 움직이는 일상을 전하며 "저를 꾸며주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한데, 저는 꾸미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꾸미기 위해서 한 시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도 너무 고통이다. 그래서 최대한 꾸미는 시간을 줄이려고 한다"는 송지효에게 '(외모에) 간절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넉살 어린 물음이 더해지자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며 부인했다. 또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편안해 보이는 것이 좋다. 외적으로 예뻐 보이는 것보다는 제 마음이 신나는 것이 낫더라"고 얘기했다. 이날도 인터뷰 일정을 마치고 사무실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한 송지효는 "제 본업(연기)을 하는 시간과 직원 분들의 퇴근 시간이 거의 비슷해서, 제가 일을 마치고 회사를 간다고 하면 직원 분들이 그만큼 저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에 요즘엔 가지 못했었다. 가서 결재할 것들이 쌓여있다"며 다시 웃음 지었다. "저 CEO 맞다, 바지사장은 절대 아니다"라고 두 눈을 크게 뜨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지금도 거의 80% 정도 제가 참여하고 있다. 성격상 제가 직접 참여해서 디테일을 잡고 만드는 과정을 봐야 만족감을 느끼는 스타일인데, 제 본업과는 결이 다르다 보니 더 집중하고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또 "본업과는 또 다른 고충도 있지만, 하나씩 만들어갈 때 느끼는 성취감이 더 크다. 제가 결재를 안하면 안 넘어가는 시스템이 있는데, 결재할 것들을 보면서 이걸 왜 승인해야 하는지 항목들을 볼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있더라"고 밝혔다. 매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사업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바라지는 않았다. (초기에 잘 팔리지 않았을 때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니 어떻게 내 제품을 홍보해야 하는지가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매출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연기와는 또 다른 결의 힘듦도 있지만 그만큼 만족감도 크다. 무언가 똑같았던 패턴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생겼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행복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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